7월, 2023의 게시물 표시

트위터는 이제 X가 되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이미지
트위터의 새는 이제 없어. 이제는 이거야. 제목 그대로이다. 물론 비속어도, 비유도 아닌 진짜 문자 그대로 영문자 X가 되었다는 얘기 다. 그 배경과 그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어느 X를 좋아하는 세계구급 이슈메이커가 트위터의 실권을 잡은 이후 로 API 유료화 는 기본, 거기에  비로그인 접근도 원천 봉쇄해버리고 , 또한  무료 계정이던 유료(블루) 계정이든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트윗) 건수도 제한을 걸어버리는 바람 에 한바탕 API 오류다 뭐다 난리가 나게 만들기도 했고, PC용 공식 클라이언트인 트윗덱(원래 서드파티 앱이었지만 트위터 측에서 인수해서 공식이 됨)마저도 사실상 유료화시켰고 (번복했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름) 거기에 더해서 각종 경쟁 서비스들 (아래에 언급할 마스토돈 및 블루스카이는 물론 얼마 전에 런칭한 메타/페북의 스레드 포함)과 관련된 각종 링크 및 언급마저 차단해버리기도 했고. 그래서 이미 다수의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엑소더스를 시전하고 있고 , 그 영향으로 트위터와 비슷한 대체 SNS들(특히 탈중앙형 인 마스토돈 과 미스키 , 'AT 프로토콜' 기반 의 블루스카이 등)이 급격하게 떠오름에 따라 10년 이상 전부터 트위터를 해왔던 나도 그쪽에다 계정을 만들어 둔 상태. 사실 애초에 탈중앙형 SNS들은 공식 서버란 게 없어서 누구나 여유와 기술력만 있다면 서버를 띄워서 운영할 수 있고 그래서 한 계정의 데이터, 이를테면 팔로우 목록이나 그동안 올린 글의 내용 등등을 언제든지 다른 서버로 옮길 수 있고 당연히 다른 서버의 계정도 팔로우할 수 있다. 즉  (TCP나 HTTP 같은)  전통적인 통신 프로토콜에 소셜 미디어의 개념을 접목시켜 놓은 형태가 바로 '탈중앙형 SNS'인 거라고 보면 될 것이다. 쓰다 보니 글이 약간 딴 곳으로 새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더 이상 '트위터'가 아니게 된 이 SNS를 둘러싼 지금 상황은 인터넷과 SNS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다시 구글 블로거로 돌아오면서

  얼마만에 구글 블로거 플랫폼에다 글을 쓰는지... 정말 감개무량한 순간이다. 사실 구글 블로거로 옮기기로 한 이유는 별 거 없다. 여태까지 티스토리 쪽에다 글을 썼었고, 그쪽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살펴보던 모 컴퓨터 관련 블로거가 있었는데 그분이 얼마 전에 블로그를 소리소문없이 폭파해버리기도 했고 티스토리 운영사인 카카오가 서로 성격도 다른 3개의 서비스인 티스토리(블로그)+카카오스토리(SNS)+브런치(Medium과 비슷한 퍼블리싱 플랫폼)의 통합 브랜드 를 런칭하는 걸 보면서 뭔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 다른 플랫폼을 고민해오다가 오래 전에 내가 한번 썼던 흔적이 있는 구글 블로거를 택했다. 물론 네이버의 블로그 플랫폼으로 소통용 블로그를 따로 운영 중 이기도 하고 구글 종특으로 블로거 플랫폼도 언젠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아무튼 이걸로 새로 시작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