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첫 자급제폰 구입

 (이 글은 소통용 블로그에 먼저 올린 것을 조금 다듬어서 올린 글이다. 만우절 구라가 아님에 주의)

늘 그랬듯 한동안 SNS에 정신이 팔려서 블로그에 신경쓰지 않았는데, 문득 생각이 난 김에 다시 끄적여 본다. 특별히 이번 글은 분위기를 위해 폰트를 다르게 해서...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 그대로 난생 처음으로 단말 자급제폰으로 기변했다. 기변 시점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3주 이전(3월 9일)이다.

그동안 목돈이 없다시피 해서 통신판매점이나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기변을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작년에 직장 들어간지도 좀 되었고 고정적 수입도 생겨서 그동안 모아왔던 적금까지 깨가면서 아예 현찰 박치기로 제조사(삼성) 대리점에서 자급제폰을 구입했다. 무려 180이라는 거금을 들여가면서... 사실 따지고 보면 전에 썼던 폴드3와 크게 차이도 나지 않지만 뭐...

갤럭시 S24 울트라 (SM-S928N / 티타늄 옐로우) 512GB 모델 

위 사진의 박스에 들어있는 게 이번에 기변한 기기이다.

램이 12기가(전에 썼던 폴드3도 같은 용량이었다)인게 살짝 아쉽긴 해도(4년 전에 나온 S20 시리즈는 무려 16기가짜리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런 사소한 단점들은 뭐 그러려니...

확실한 건 배터리가 정말 오래간다는 거다. 밤에 풀로 충전을 시켜놓고 자도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확인했을 땐 많아도 4%, 평균적으론 2~3%밖에 빠져있지 않다. 진짜다. 그만큼 전성비가 좋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니.

그리고 회선 유지비용 측면에서는 단말 자급제이고, 위에도 적었듯 일시불(현찰)로 구매했기 때문에 단말기 할부금 따위는 없으니 앞으로 폰 요금 걱정은 사실상 안 해도 되게 되었다. 특히 나 같은 경우, 기초 수급자인지라 복지할인도 들어가기 때문에 25% 할인이 되는 약정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5.9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한달에 1.5만원 내외로 쓸수 있으니...

물론 번호이동 등으로 알뜰폰(MVNO) 요금제를 쓰면 가성비가 더 좋다고는 하지만 나는 통신사 혜택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좀 곤란한 상황이라...

아무튼 전산(확정)기변도 집에서 셀프로 마무리했고...

폴드3의 마지막 모습...

전에 썼었던, 내 첫 폴더블 폰이었던 폴드3는 초기화를 한번 해준 다음...

그대로 민팃으로 직행시켜서 처분을 완료했다.

사실 원래는 다른 근황들을 더 적으려고 했었는데 잘 생각이 안나서 이걸로 끝맺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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